posted by 검신흑태자 2025. 3. 30. 20:11

어쨋든 개발자는 결국 ‘마음처럼 되는 세상’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거에요

 

'코딩으로 세상을 바꿀수 있다면' 책은 현직 여성 개발자인 이래은 이라는 분께서 쓰신 책입니다. 이 책의 경우 예전에 제목 때문에 그냥 구매했던 책중에 한권인데 한동안 독서를 하지 않고 - 블로그를 보니 작년 4월에 글을 쓰고 안쓴 것을 보니..거진 1년동안 독서를 하지 않았네요. ㅠ_ㅠ - 가방에만 이 책을 넣어다니다가 요새 들어 다시 독서하는 습관을 되돌리기로 마음먹고 꾸준히 일주일 정도 읽어서 완독한 책입니다.

 

아무 정보도 없이 그냥 제목에 코딩도 들어가고 어떤 내용일지 궁금해서 제목만 보고 구입한 책인데 예상했던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술 적용이나 노하우 같은 것이 담긴 책이 아니라 프로그래밍이라는 자체에 대한 소개와 프로그래밍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실생활에서는 어떤 도움을 주고 어떤 부작용 들이 있는지를 흥미롭게 쓴 책입니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입문용 책으로 좋을 것 같긴한데 여기서 제가 말하는 입문이란 이전에 리뷰를 한적이 있던 'Hello Coding 프로그래밍' 이라는 책처럼 하나의 언어를 선택하여 간단한 코드 작성의 문법과 기술을 알려주며 흥미를 유발하는 방식의 책이 아니라 프로그래밍의 간략한 역사에서부터 최초의 프로그래머에 대한 이야기, 개발자는 어떤식으로 개발을 하고 디버깅을 하는지, 왜 개발자들이 논리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같은 흥미 위주의 내용이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처음 책이 출판된게 2023년으로 2년 전이긴 해도 빅데이터와 프로그래밍의 상관관계나 ChatGPT에 대한 내용도 조금은 포함하고 있고 프로그래밍 혹은 프로그램 자체를 만들 때 생각해봐야 하는 윤리적이나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코딩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책들이 대개 코드들이 많이 들어있으면서 보기 어려운 책이 많이 있는 반면에 이 책은 무난하게 어떤게 프로그래밍이고 어디에 적용할 수 있고 어떤식으로 발전해 왔는지 같은 흥미 위주의 내용이 많기 때문에 책을 읽을 때 진입 장벽 없이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싶은데 막상 코드부터 짜려는 책들을 보면 어려워 보이거나 거부감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을 수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부분은 일절 없고 책에 그림도 삽입되어 있고 글씨도 큼직한 편이라 읽기도 쉬워서 한번 쭉 읽어보고 더 흥미가 생겨서 프로그래밍의 세계로 입문하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코딩을 논하는 만큼 아주 간단한 코드들이 들어가 있기는 한데 전혀 몰라도 상관없이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에 하나가 되겠네요.

 

책의 챕터도 각각의 내용에 따라서 잘 세분화 되어있고 거기에 해당하는 내용도 간단하게 풀어서 - 예를 들면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도 간단하게 나와있습니다. - 이야기하고 있기에 개발자인 제가 볼때는 더욱더 부담없이 볼 수 있었네요. 개발에 입문하고 싶으신 성인분들에게도 좋겠지만 내용의 구성이나 설명 방식이 어린 아이에게도 흥미를 가지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프로그래밍에 흥미는 조금 있지만 무작정 개발책을 들고 공부하기가 조금 꺼려지시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 읽어보셔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쓴 글이라 어째 글을 쓰는 것도 마음대로 잘 되지 않네요. 기술 관련 내용에 대한 글도 업로드를 해야지 하고서는 업로드 하고 있지를 않아서 자신의 게으름을 뼈아프게 깨닫게 됩니다. 앞으로는 책이든 기술 내용이든 뭐든 더 열심히해서 블로그도 제대로 꾸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그럼 모두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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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를 만날 때가 가장 성장하기 좋을 때입니다.

 

'개발자 원칙'은 여러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시니어 개발자 혹은 리더급 개발자들 9명의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으로 자신들이 개발을 할 때 겪었던, 혹은 지금도 겪고 있지만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방법론들이나 자신의 입장에서 성장에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 또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개발과 관련된 원칙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 제목이 '개발자 원칙'인 만큼 본인들이 가지고 있고, 꼭 지키려고 노력하는 원칙들을 소개하며 이를 자신들의 다양한 경험들과 엮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공동 저자가 많은 만큼 다양한 사람들의 개발이 난관에 부딪혔을 때나 본인들이 성장을 위해서 실제로 어떻게 행동해 왔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개발자분들에게는 조금 더 공감을 얻어내기가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책 내용 안에는 이직과 같은 일반적인 내용도 담겨 있긴 하지만 저자들이 전부 개발자이기 때문에 내용에 직접적으로 코드가 언급되는 부분도 많아서 해당 직군이 아니신 분들에게는 조금 읽기가 까다로운 책이 될 수는 있겠네요. 하지만 개발자를 목표로 하고 있거나 주니어에서 시니어 개발자에 이르기까지는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원칙이 다르고 개발하는 방법, 환경도 모두 다른 상황에서 본인들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자신들이 생각하거나 실천하고 있는 원칙과 같은 게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고 다른 개발자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며 개발을 하고 있나 등과 같은 궁금증을 해결하기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개발자이기도 하지만 다른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읽거나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할 때가 많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원칙들이나 방법론들이 있고 그중에는 지금 제가 개발하는 것에 필요한 것들도 있었기 때문에 꽤 만족하면서 재미있게 읽은 편입니다.

 

개발을 하다가 막히거나 내가 생각하는 방법들이 현재 실무에 맞지 않다고 느껴질 때마다 한 번씩은 꺼내서 다시 읽어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책을 읽다 보면 요새 제가 독서하는 능력이 떨어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간간히 오탈자나 문맥에 맞지 않는 부분들이 보이는데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니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시면 될 것 같네요.

 

성장을 무척 원하고 있는 주니어 개발자 분들이나 개발자를 목표로 하고 계신 분들 - 단순한 사견이지만 이제 막 개발 공부를 시작하신 분들께는 조금 책이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한번 읽어두었다가 개발자가 되고 나서 생각이 나서 한번 더 읽어본다면 분명히 도움이 될 거라고는 생각합니다.- 혹은 다른 시니어 개발자들의 생각을 알고 싶으신 시니어 개발자 분들에게도 한번쯤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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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금 코딩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Pope Kim이 쓰신 프로그래밍 관련 책으로 어떤 분류에 책을 넣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책 내용 자체가 언어를 가르치거나 하는 내용이 아니라 프로그래밍 입문자를 위해 프로그래밍의 개념 자체가 많이 설명된 책이어서 그냥 책에 IT 분류를 만들어서 거기에 넣었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코딩 교육에 관한 컨텐츠도 많이 생기고 있어서 가끔씩 기초나 비전공자를 위한 책들을 구매해서 보면서 요새는 어떻게 개념을 설명해주는지 보고는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책입니다. 

 

이 책의 대상자는 코딩을 접해본적 없지만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데 자신이 과연 코딩이 적성에 맞는건지 매번 추천해주는 다른 서적들을 보면 언어의 구문만 가르쳐서 너무 힘들지 않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딩에 관심이 있어서 한번쯤 접해보고 싶은 학생들에게도 입문서로는 괜찮다고 생각하네요.

 

책 내용의 경우 C#을 기반으로 해서 예제들이 나와있기는 하지만 코드 작성에 관한 예제나 프로그래밍에 대한 깊은 부분까지 들어가지 않고 기본적으로 용어에 관한 유래나 설명, 각종 구문들에 관한 개념정리 및 어떻게 이 구문들이 실행되는지 등이 나와있으며 그 챕터의 이해를 조금 더 돕기위해 기본 문제 및 심화 문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개념 설명이 위주라고 해서 내용이 적은 것은 아니고 변수에서 부터 조건문, 반복문, 랜덤 등에 이르기까지 프로그래밍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기능들은 챕터별로 나누어서 간단한 예제와 함께 설명하고 있고 전체 챕터를 아우르는 숫자야구 게임- 전 사실 이 게임을 접해본적이 없어서 규칙을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프로그램 작성을 통해 어떤식으로 배운 구문들이 활용되는지도 보여주고 있어서 입문자들에게 충분히 흥미를 일으킬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개발을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이런 책들은 전무하다시피 했고 항상 두꺼운 언어책 - 아직도 터보C 2.0 책은 소장중입니다..- 들만 있다보니 진입장벽이 엄청 높아 포기했다고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었는데 이 책은 두껍지도 않고 내용 자체도 어려운 내용이 많지 않아서 프로그래밍에 관심은 있는데 어떻게 입문을 해야하지? 라고 고민하시거나 나한테도 적성이 있을까? 하고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한번쯤 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책을 쭉 따라가며 예제와 문제풀이를 해보고 이런 개념이나 예제풀이 등에 재미를 느끼신다면 다음 단계(사용하고자 하는 언어책)로 넘어가는걸 고려해도 될 것 같네요. 게다가 책 내용 자체는 아니지만 심화문제는 저자의 유튜브에서 확인도 가능하니 이것도 나름대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경우는 입문서이고 재미삼아 읽어본 경향이 강했는데 예전에 개발을 업으로 삼기로 했던 어린시절이 생각나서 나름 읽을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네요. 한번쯤 개발에 발을 담가보고 싶으신데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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