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금 코딩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Pope Kim이 쓰신 프로그래밍 관련 책으로 어떤 분류에 책을 넣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책 내용 자체가 언어를 가르치거나 하는 내용이 아니라 프로그래밍 입문자를 위해 프로그래밍의 개념 자체가 많이 설명된 책이어서 그냥 책에 IT 분류를 만들어서 거기에 넣었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코딩 교육에 관한 컨텐츠도 많이 생기고 있어서 가끔씩 기초나 비전공자를 위한 책들을 구매해서 보면서 요새는 어떻게 개념을 설명해주는지 보고는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책입니다.
이 책의 대상자는 코딩을 접해본적 없지만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데 자신이 과연 코딩이 적성에 맞는건지 매번 추천해주는 다른 서적들을 보면 언어의 구문만 가르쳐서 너무 힘들지 않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딩에 관심이 있어서 한번쯤 접해보고 싶은 학생들에게도 입문서로는 괜찮다고 생각하네요.
책 내용의 경우 C#을 기반으로 해서 예제들이 나와있기는 하지만 코드 작성에 관한 예제나 프로그래밍에 대한 깊은 부분까지 들어가지 않고 기본적으로 용어에 관한 유래나 설명, 각종 구문들에 관한 개념정리 및 어떻게 이 구문들이 실행되는지 등이 나와있으며 그 챕터의 이해를 조금 더 돕기위해 기본 문제 및 심화 문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개념 설명이 위주라고 해서 내용이 적은 것은 아니고 변수에서 부터 조건문, 반복문, 랜덤 등에 이르기까지 프로그래밍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기능들은 챕터별로 나누어서 간단한 예제와 함께 설명하고 있고 전체 챕터를 아우르는 숫자야구 게임- 전 사실 이 게임을 접해본적이 없어서 규칙을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프로그램 작성을 통해 어떤식으로 배운 구문들이 활용되는지도 보여주고 있어서 입문자들에게 충분히 흥미를 일으킬만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개발을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이런 책들은 전무하다시피 했고 항상 두꺼운 언어책 - 아직도 터보C 2.0 책은 소장중입니다..- 들만 있다보니 진입장벽이 엄청 높아 포기했다고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었는데 이 책은 두껍지도 않고 내용 자체도 어려운 내용이 많지 않아서 프로그래밍에 관심은 있는데 어떻게 입문을 해야하지? 라고 고민하시거나 나한테도 적성이 있을까? 하고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한번쯤 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책을 쭉 따라가며 예제와 문제풀이를 해보고 이런 개념이나 예제풀이 등에 재미를 느끼신다면 다음 단계(사용하고자 하는 언어책)로 넘어가는걸 고려해도 될 것 같네요. 게다가 책 내용 자체는 아니지만 심화문제는 저자의 유튜브에서 확인도 가능하니 이것도 나름대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경우는 입문서이고 재미삼아 읽어본 경향이 강했는데 예전에 개발을 업으로 삼기로 했던 어린시절이 생각나서 나름 읽을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네요. 한번쯤 개발에 발을 담가보고 싶으신데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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