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검신흑태자 2023. 2. 1. 04:45

절벽에서 뛰어내리면서도 비행기 조립을 멈추지 않았던 모든 기업가에게 이 책을 바친다.

 

마스터스 오브 스케일은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인 리드 호프먼이 운영하는 팟 캐스트에 출연했던 유명 기업가들(빌게이츠, 하워드 슐츠 등)의 기업가 정신이나 회사를 확장하는 방법, 스타트업에서 주의해야 할 점 등 여러가지 기업적인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각 챕터는 주제별로 나누어져 있는데, 읽어보다 보면 각 주제에는 상관없이(완전히 상관없지는 않습니다만..) 평소에 알고 싶었던 기업가들을 목차에서 찾아 그 부분만 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한 챕터에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가 짧막하게 나와있기 때문에 한 인물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긴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현재 개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있을까 싶어서 구매하게 된 책인데 소개되는 기업가별 내용이 짧은 것은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많은 기업가들의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어서 어느정도는 만족을 한 책입니다.

 

읽어보다 보면 한국에서도 유명한 기업가들도 많이 나오는 편이고 해서 가볍게 어떤 식으로 사람들이 초창기 기업을 운영하고 사업을 확장 시켰는지 알고 싶으신 분들도 읽어보시기에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책 내용들마다 가끔씩 등장하는 이 부분은 자신의 다른 저서를 참고하면 좋다 식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은 보는 내내 조금 걸리더군요. 그래도 책의 중요한 내용 자체를 방해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괜찮았던 것 같네요.

 

그리고 읽어보시다가 어떤 사람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 하시면 저자의 팟캐스트에서 그 사람이 출연한 화를 보시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 같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지금 개인적인 사업을 운영하면서 조금 막막하거나 비전을 생각하는데 있어 고민하는 부분이 좀 있었는데 이 책으로 어느정도 생각은 잡을 수 있게된 측면이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막 시작하시거나 아이디어는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은 읽어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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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검신흑태자 2023. 1. 31. 00:31

'꿈같은 기적'으로 확실히 실감하게 되자, 앞으로 더 많은 별들이 빛나기 시작할 텐데 나는 뭘 두려워하고 있는가, 하며 자신의 소심함을 비웃고 싶어졌다.

 

'풀꽃들의 조용한 맹세'는 일본 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환상의 빛' 작가인 미야모토 테루의 장편 소설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환상의 빛'이라는 소설을 인상깊게 읽었기 때문에 처음에 같은 작가라는 사실을 알고 조금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제목이 주는 끌림이 너무 커서 서점에 갔을 당시 작가는 보지 않고 구매했다가 읽게 되었을 때 작가 이름이 낯이 익어 찾아보니 '환상의 빛'의 작가였더군요. 

 

아무튼 구매만 해두고 보기를 미뤄두고 있다가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눈에 들어온 책이 이 책이라 생각난 김에 한번 읽어볼까 하고 읽은 책입니다. 실은 다 읽은지는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 책에 대해서 글을 쓰는걸 잊어버리고 있다가 오늘 다른 책에 관해 적으면서 사진첩을 보다가 생각이 나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남자 주인공인 오바타 겐야가 자신의 가족 중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친한 고모의 부고 소식을 들으면서 시작되어 그 고모가 주인공에게 막대한 유산을 남겼다는 소식을 듣고 그 유산에 대한 확인 및 고모의 장례를 위해서 고모가 살던 LA의 대저택으로 가게 되면서 시작하고 그곳에 도착한 이후에 고모의 비밀에 대해 알게 되면서 겪는 일들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이야기는 비밀이라는 측면과 어느정도 내용 전개상으로 보면 미스터리의 형식을 띄고는 있는데 미스터리의 부분이 그렇게까지 강하게 이야기를 끌고나가는게 아니라 미스터리는 곁다리 형식으로 보이고 그 미스터리를 따라가며 행동하는 주인공의 심리적인 묘사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소설 내용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스터리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실망감이 들만한 내용일지도 모르지만 일본에서 순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명인 미야모토 테루가 그리고 있는 소설 내 풍경에 대한 묘사나 사람들의 삶에 대한 묘사등은 꽤 생생하게 읽히기 때문에 이런 소설이 취향이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다음에도 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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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살아온 나날 중에 지금이,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 한 것 같아.

 

애니메이션 및 소설 언어의 정원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은 2013년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언어의 정원이라는 애니메이션을 감독이 직접 집필해 소설로 엮은 책입니다. 개봉한지 몇년이 지날때까지 소설자체가 있는지도 몰랐다가 날씨의 아이 애니메이션이 개봉할 때쯤 들린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구매해 이제서야 완독한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들은 좋아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 그들 가운데서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라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이 소설은 언어의 정원 애니메이션에서 감독이 45분이라는 짧은 런닝타임으로 인해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들을 보여줍니다. 애니메이션의 전개는 주인공과 여주인공의 이야기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소설의 경우 그 두명 외에도 잠깐씩 스쳐가며 등장했던 인물들의 심리적인 묘사와 이야기들을 잘 보여주고 있고, 애니메이션에서는 그저 막연히 추론할 수 밖에 없었던 중요한 사건들을 각자의 시점에서 맞춰서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이미 애니메이션을 보신 분들이라면 더욱 즐겁게 읽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처음에 읽기 시작했을 때부터 조금 놀랐는데, 이 감독의 다른 작품들도 소설화가 거의 대부분 되어 있지만 애니메이션 런닝타임이 길어서인지 다른 소설들은 해당 애니메이션들의 중요한 장면들에 대한 인물들의 심리 묘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 소설은 처음부터 애니메이션에는 등장도 하지 않는 남자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렇고 애니메이션을 보신 분들도 좀 의아해 하며 읽을 수 있는데 그 과거 이야기가 현재와 맞물리게 되는 부분도 굉장히 잘 표현되어 있어서 애니메이션의 연장선으로도, 그냥 한편의 소설로도 그 재미가 충분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애니메이션 자체도 짝사랑이란 소재를 가지고 그려져 있기 때문에 소설을 읽는 내내에도 감독이 묘사한 그 주인공들의 절절한 마음에 대한 표현 때문에 지하철에서 보다가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책을 덮은 적도 몇번 있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중에 하나이고 소설 자체로도 괜찮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보신 분들에게도, 안보신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지네요.

 

이번 겨울은 유달리 추위가 강한 것 같으니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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